노병용 사장·김원회 전 본부장 등 9명에 영장 청구

입력 2016-06-09 01:01  

검찰 "가습기 살균제 판매에 관여"


[ 박한신 기자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8일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에 관여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관련자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롯데마트에서 영업본부장을 지낸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과 박모 전 상품2부문장, 김모 전 일상용품팀장이, 홈플러스에서는 김원회 전 그로서리매입본부장, 조모 전 일상용품팀장, 이모 전 법규관리팀장 등이 대상이다.

롯데마트의 가습기 살균제 상품 기획에 관여한 외국계 컨설팅업체 데이먼의 한국법인 QA팀장 조모씨,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인 용마산업 김모 대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의 유해성을 축소·은폐하는 과정에 연루된 유모 호서대 교수 등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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